쿠알라룸푸르, 조호바루, 랑카위, 코타키나발루… 휴양 여행을 계획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 본 지명일 것입니다. 쿠알라룸푸르는 말레이시아의 수도이며, 조호바루•랑카위•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의 유명한 휴양지인데요. 최첨단을 달리는 도시와 평화로운 휴양지를 모두 품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으로 구성된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10개 회원국 중 하나이며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공존하는 다민족 국가이기도 합니다.
약 330㎢에 달하는 국토 면적을 가진 말레이시아는 현대로템과 오랜 인연을 갖고 있는 나라입니다.
▲1994년 현대로템(당시 현대정공)이 수주한 말레이시아 전동차가 수출을 위해 화물선에 적재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현대로템이 진출한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납품한 국가인데요. 현재까지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객차, 화차, 전동차 등 총 1753량의 철도차량을 말레이시아에 수출했습니다. 지난 1973년 처음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 현대로템은 1994년 말레이시아 철도청(KTMB)에서 발주한 쿠알라룸푸르 수도권을 달리는 총 연장 160km 통근형 전동차 66량을 수주, 성공적으로 납품하며 말레이시아 철도교통 인프라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08년 현대로템이 수주, 납품한 말레이시아 준고속 전동차
이후 2008년에는 말레이시아 철도청(KTMB)으로부터 쿠알라룸푸르와 인근 도시를 고속으로 연결하는 남북철도 복선 전철화 노선에 투입되는 설계최고속도 160km/h급 준고속 전동차 30량 사업을 따내는 등 현대로템은 말레이시아 철도교통의 성장을 함께해 왔습니다.
▲2016년 현대로템이 수주한 말레이시아 MRT 2호선 무인전동차의 이미지
2016년 현대로템은 말레이시아 재무부 산하 공기업인 MRT 코퍼레이션에서 발주한 무인전동차 232량 사업을 수주했는데요.
▲2022년 개통되는 말레이시아 MRT 2호선은 현대로템의 기술력을 느낄 수 있는 무인전동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납품 예정인 MRT 2호선 무인전동차 실내 모습
말레이시아 MRT 2호선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남쪽으로 25km 가량 떨어진 푸트라자야에서 숭가이 불로 지역까지 총 52km 구간에 걸쳐 건설되는 신규노선에 투입되는 차량입니다.
▲말레이시아 MRT 2호선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현대로템 말레이시아 지사 직원들의 자랑스러운 ‘엄지 척’!
2022년 개통되는 해당 노선을 위하여 현대로템은 2020년 초도물량을 납품할 예정이며, 2022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232량 전체를 납품할 예정입니다.
현대로템이 말레이시아에 수출한 다수의 철도차량 실적에서도 알 수 있듯, 말레이시아의 철도교통 인프라는 매우 활발하게 구축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국민들은 전철 및 열차의 이용률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전철역의 풍경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수도 쿠알라룸푸르에는 총 5개 호선의 전철이 달리고 있는데요. 여행객들이 맨 먼저 도착하는 곳인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공항철도인 KLIA 익스프레스 라인을 이용할 경우 도시 중심부인 KL 센트럴 역까지 약 30분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선은 경전철(LRT)인 Kelana Jaya 및 Ampang 노선과 KL 모노레일, 그리고 최근 개통한 MRT 1호선 등이 있습니다. MRT 1호선과 2개의 경전철(LRT) 노선, 그리고 KL 모노레일은 쿠알라룸푸르의 중심이자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인 세계 2위 높이의 쌍둥이 초고층 빌딩 페트로나스 타워와 초대형 쇼핑몰 등이 모여 있는 KL 센트럴 지역과 유명한 이슬람 사원이자 관광명소인 마지드 자멕 등을 지나기 때문에 여행객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도시 외곽까지 운행하는 노선인 KTM 통근형 노선은 쿠알라룸푸르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인 바투 동굴과 근교 대형 쇼핑몰인 미드밸리몰, 이케아 등에 갑니다. 자연경관을 감상하러 떠나거나 대형 쇼핑몰에서 쇼핑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은 KTM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목적지에 갈 수 있죠.
쿠알라룸푸르에서 전철을 이용하다 보면 서로 운영 주체가 달라 환승 및 할인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일단 개찰구를 통과해 밖으로 나온 다음, 다시 표를 구입해 남은 노선을 이용해야 하므로 원활한 환승 시스템에 익숙한 우리나라 여행객들은 다소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고 합니다.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달려가는 모노레일
쿠알라룸푸르는 동남아시아 비즈니스의 중심지인 까닭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도시고, 이로 인해 도심 속 만성화된 교통정체와 시간적•비용적 손실, 그리고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철도교통은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국교가 이슬람교인 말레이시아는 구석구석 이슬람 생활 양식이 깃들어 있습니다. 이슬람 특유의 절제된 생활태도와 신실한 모습은 말레이시아를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편안함을 안겨 줍니다.
▲쿠알라룸푸르의 마지드 윌라야 이슬람 모스크 마당에서 만난 말레이시아 소년들
또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허브와 같은 역할을 하는 말레이시아에는 여러 나라 출신, 다양한 국적의 주민들이 모여 살기 때문에 그만큼 다채로운 문화에 대한 관용도도 높은 편입니다. 여행객에게도 친절함을 잃지 않는 말레이시아의 국민성은 이들의 풍부한 민족적•문화적 배경으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맛 좋은 말레이시아 꼬치구이 ‘사테’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만점
말레이시아의 다채로운 문화는 식생활에도 영향을 끼쳤는데요. 말레이시아는 광동요리, 인도요리, 태국요리, 인도네시아 요리 등 아시아 각국의 맛있는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약 6시간 30분(인천-쿠알라룸푸르 기준)이면 도착할 수 있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조호바루, 랑카위 등 리조트에서 휴양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세련된 다국적 도시 문화와 풍성한 식도락, 매력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쿠알라룸푸르 여행도 강력 추천입니다. 시원하고 쾌적한 쿠알라룸푸르 전철을 타고 도시 어디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으니 더욱 좋죠. 현대로템의 기술력으로 생산된 전동차를 타고 즐기는 말레이시아 여행, 열대의 자연만큼이나 화려하고 다양한 매력이 가득한 말레이시아로 함께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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