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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에너지 경쟁력을 확보하다! 당진 수소출하센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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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로템 2021. 5. 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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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첫 삽을 뜬 당진 수소출하센터가 성공적으로 준공 소식을 전했습니다. 약 6개월의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수소 생산을 시작한 것인데요.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는 국내 수소 산업과 인프라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늘 현대로템 블로그에서는 당진 수소출하센터의 역할과 준공 전후의 변화 등 영향을 살펴봅니다.

 

현대로템, 당진 수소출하센터 준공식

▲ 당진 수소출하센터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정부 및 수소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로템은 작년 5월 수소 충전 설비공급(수소추출기) 사업 수주, 6월에는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를 수주하면서 본격적으로 수소 인프라 산업에 진출했습니다.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수소추출기와 부생가스에서 생산된 수소를 저장 및 압축하여 공급하는 수소출하센터는 국내 수소 유통 과정에 필수적인 시설이라고 할 수 있죠.

 

▲ 당진 수소출하센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드론 영상

운영 시작을 알리는 준공식은 국내 수소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월 26일 열렸는데요. 이번 수소출하센터 준공은 수소 생산에서 유통, 공급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유통망 구축이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미래 친환경 수소 산업, 수소 경제의 본격적인 포문을 연 것이죠.

 

‘부생수소 출하센터’의 특징은?

▲ 현대로템이 구축한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 조감도

이번에는 당진 수소출하센터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는 현대제철 당진공장의 철강 생산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수소충전소로 보내는 유통 시설입니다. 전용 수소생산설비를 통해 공급받은 고순도의 부생수소를 수소튜브트레일러에 고압으로 압축 및 충전, 적재하게 되죠. 당진 수소출하센터는 튜브트레일러 12대를 동시에 충전 가능한 규모로, 충청권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소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당진 수소출하센터 공정 순서
1) 현대제철 부생가스에서 수소 추출하여 출하센터에 공급(압력 15bar)
2) 버퍼 탱크에 수소 저장
3) 수소 압축기에서 15bar 수소를 70bar(1차) 승압/200bar(2차) 승압
4) 수소 분석기로 순도 검측(순도 99.999%)
5) 튜브트레일러 내 200bar 수소 충전
6) 튜브트레일러 출하
7) 수소충전소로 공급되어 수소차 충전

당진 수소출하센터에서 공급하는 수소는 제철 공정에서 발행하는 부생수소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그린수소보다는 친환경성이 낮지만 별도의 생산 시설이 불필요해 경제성이 뛰어납니다. 그동안 버려졌던 부생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도 수소 경제 초기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소출하센터 준공 BEFORE & AFTER

2021년 정부는 전년 대비 49.2% 증가한 수소차 1.5만 대를 보급할 예정입니다. 그만큼 국내 최초로 구축된 당진 수소출하센터가 수소 산업에 지니는 의미도 상당한데요. 가장 큰 장점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소를 수소충전소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수소 발전시설에서 생산한 수소를 수소충전소까지 운반하는 과정에서 많은 비용이 소요되었죠. 하지만 수소출하센터는 수요가 많은 지역 근처에 건설되어 더욱 빠르고 저렴한 수소를 공급하게 됩니다.

 

▲ 현대로템 의왕연구소에 위치한 H2설비조립센터

당진 수소출하센터는 연간 수소차 1만 3천 대가 사용할 수 있는 수소(최소 2천 톤)를 서울과 경기, 충남, 충북 및 전북 일부 지역에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우리가 이용하는 수소 가격에도 변화가 생겼는데요. 지난달 수소충전소에 약 7천원대에 공급되던 수소는 20% 이상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습니다. 고품질의 수소를 낮은 가격에 공급받게 된 수소충전소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수소차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부담도 가벼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당진 수소출하센터의 설계와 시공을 맡은 현대로템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모든 공사 과정을 진행했고 4월 시운전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또한, 생산된 수소를 저장하고 튜브트레일러에 고압으로 압축 및 충전, 적재하는 전체 공정설계와 엔지니어링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높였습니다.

현대로템은 앞으로도 수소추출기와 수소출하센터를 비롯한 수소 인프라 사업 전반에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미래 상용화가 기대되는 수소전기열차가 수소 충전 인프라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친환경 수소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 현대로템의 활약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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