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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그린뉴딜’, 현대로템은 어떻게 준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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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대로템 2020. 8. 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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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있죠. 바로 ‘그린뉴딜’! 요즘 신문이나 뉴스에서 그린뉴딜이라는 단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것 같은데요. 도대체 그린뉴딜이 뭐기에 이처럼 화제가 되는 걸까요? 들어는 봤지만 알쏭달쏭한 그린뉴딜, 현대로템 블로그에서 속 시~원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그린뉴딜’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그린 뉴딜을 디지털 뉴딜과 함께 한국판 뉴딜의 두 축으로 제안한 이후, 그린 뉴딜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여러 매체에 오르내리며 이슈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그린뉴딜의 개념은 1930년대 처음 등장했습니다.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이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추진한 경제정책의 일환이었죠. ‘그린(Green)’이란 말 그대로 푸르른 환경을 의미하고 ‘뉴딜(New Deal)’은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정책을 뜻합니다. 한국판 그린 뉴딜은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계기로 삼아, 탄소중립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경제와 사회구조를 친환경 적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한 투자를 통해 경기부양과 고용촉진을 끌어내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정책입니다.

 

그린뉴딜은 기후변화와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인류가 자연을 파괴함으로써 벌어지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움직임에서 그린뉴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죠. 개인의 움직임만으로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을 통한 환경 보호의 필요성은 앞으로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세계적인 팬데믹을 겪으면서 그린뉴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인류의 자연 파괴 현상에 대한 심각성이 드러났기 때문이죠. 실제로 환경 파괴로 인해 동물들이 서식지를 잃게 되면서 동물과의 밀접 접촉이 많아졌고, 이로 인해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현하였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그린뉴딜은 더 이상 미뤄둘 수 없는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린뉴딜의 핵심, 탄소배출 감소

정부의 그린뉴딜에 발맞추어 사회 전반에서 환경보호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방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대로템도 이미 일찍부터 환경을 생각한 기술 개발과 산업 발전에 주목하고 있었는데요. 그 대표적인 예로 석유와 석탄 에너지를 줄이고 무공해 청정에너지를 이용하는 ‘에너지 전환’을 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는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물질을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한 에너지 전환이 꼭 필요한 이유이죠.

 

최근 현대로템에서도 이러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는데요. 열차에 사용되는 재료를 활용해 열차 제작 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계산한 것입니다. 탄소배출량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먼저 열차 및 열차의 부품의 폐기될 때까지의 수명주기를 파악해야 합니다. 또, 수명주기 동안 사용되는 모든 원자재, 에너지 투입, 폐기물 및 배출량 등을 평가해야 하죠.

이를 위해 현대로템은 모든 부품의 제작 및 납품 방식을 조사하고 차량을 제작할 때 소요되는 전력량, 페인트 사용량 등과 함께 유지보수 시 발생하는 자원 그리고 수명이 다했을 때 열차의 재활용 및 회수율 등까지 고려하여 계산을 수행했습니다. 이러한 얻은 정보를 통해 탄소배출량을 파악하고, 열차의 수명이 다했을 때 환경에 유해하지 않은 범위에서 철도차량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해요.

또한, 철도차량을 제작할 때 사용되는 재료는 대부분 재활용과 재사용이 가능해 잠재적으로 환경적 이점도 매우 높다고 합니다. 호주 시드니 NIF 전동차의 경우, 재생 가능률 및 재활용 가능률은 각각 94.7%이며, 재활용 및 재생 가능률을 규정한 지침 및 산정 방법인 ISO 22628을 준수해 설계됐습니다. 철도차량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탄소배출 저감에 도움이 되지만, 차량 제작부터 폐기까지의 전체 사이클이 또한 친환경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죠.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의 청정에너지, 수소

그렇다면 지속 가능하면서도 환경에 해롭지 않은 에너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 대표적인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수소’입니다. 수소는 우주 전체 질량의 약 75%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고갈 염려 없이 무한한 사용 가능하다는 특성이 있는데요. 또한, 연소 과정에서 극소량의 질소와 물만 발생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수소 에너지를 활용하는 여러 방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수소 자동차 외에 선박, 비행기 등에도 수소 에너지를 적용하는 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죠.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특히, 현대로템에서 개발한 수소전기트램은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공기까지 정화해 대표적인 친환경 운송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수소연료전지 동작 과정에서 공기정화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공해배출 제로화와 함께 도심 공기 정화 기능을 가지는데요. 수소전기트램 1천대가 도시를 달리면 디젤자동차 4천대 분의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나무 2만그루를 심는것과 동일한 탄소 저감효과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수소연료전지를 주요 동력원으로 사용하여 배터리와 수퍼캐패시터를 혼용한 회생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 효율이 증대되고, 전차선, 변전소 등의 전기 공급 설비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건설 및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으니 그린뉴딜과 ‘딱’ 맞아 떨어지는 기술력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대로템의 수소리포머 의왕공장 조감도

수소 에너지의 원활한 보급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수소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일 텐데요.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는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전략에 맞추어 수소 충전 설비공급 사업에도 진출하였습니다.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인 ‘수소리포머’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수소충전소에 필요한 설계, 구매, 시공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 것이죠.

수소리포머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충북 충주와 강원도 삼척에 각각 설치될 예정입니다. 수소 버스 등의 충전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수소 활용처에 수소를 공급하는 역할까지 담당할 전망인데요. 얼마 전에는 현대로템 의왕연구소에도 수소리포머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밝히며 수소 사업의 본격화를 알려왔습니다.

 

 

또한, 최근 울산광역시와 수소전기트램 실증 및 보급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태화강역에서 울산항역까지 총 4.6km 구간이 노선에 운행될 수소전기트램과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울산시가 계획중인 울산도시철도에 적용 가능한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전기트램과 수소충전소를 패키지로 공급함으로써, 열차와 충전소의 문제 발생 시 상호 보완이 가능해 열차 운영 시스템을 더욱 안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수소 인프라 사업 규모가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현대로템의 수소 사업이 지역 내 수소 인프라 확충의 중심이 되는 날을 기대해봐도 좋겠죠?

▶수소열차에서 수소충전소까지, 현대로템 수소 프로젝트 총정리(바로가기)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하는 플랜트 사업

앞으로는 수소에너지 등의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이 필요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서 화력발전 등 화석연료의 중요성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화석연료를 좀 더 친환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 또한 필요할 텐데요. 현대로템은 1982년부터 플랜트 분야의 친환경 설비 기술 개발에 집중해오고 있습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돔 형태 옥내형 저장설비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현대로템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구축한 석탄 옥내형 저장설비입니다. 기존에는 화력발전소의 석탄을 옥외에 저장(저탄장)해 미세먼지와 환경오염, 화재의 위험까지 안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현대로템은 환경과 안전, 이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고려해 옥내형 설비를 구축하기 시작했는데요. 현대로템이 구축한 옥내형 저장설비는 석탄을 저장설비 내에 보관하고 첨단 환기시스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발전을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2019년 5월 환경부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공포하고 2024년까지 화력발전소 저탄장 옥내화를 의무화하면서 친환경 설비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죠. 이처럼 현대로템은 석탄 에너지 인프라의 친환경성을 높임과 동시에 수소 사회로의 전환에도 힘쓰며 지속가능한 그린 뉴딜 시대로의 전환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 미래를 선도하는 초 집약 기술 산업, 현대로템 플랜트 사업의 모든 것(바로가기)

최근 수소 에너지는 높은 경제성을 갖춘 미래 성장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50년에는 수소 에너지가 전 세계 에너지 수요의 약 18%를 차지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제는 미래 에너지보다 지금부터 꼭 필요한 에너지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그린뉴딜, 그 중심에서 선제적인 기술력으로 앞서갈 현대로템의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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