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있는 신기한 열차 종류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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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통한 서울 도시철도 최초의 경전철 ‘우이신설선’에 많은 시민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우이신설선은 일반 도시철도(지하철, 전철)보다 자그마한 경전철이지만 지상 도로교통의 혼잡을 해결해 주는 소중한 존재가 되어주고 있는데요. 경전철 개통과 함께 ‘경전철과 전철은 어떤 점이 다르지?’, ‘트램은 또 뭐야?’, ‘GTX도 전철이야?’와 같은 질문이 쏟아지며 열차의 종류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트램, 경전철, 중전철, 도시철도, 광역철도, ITX, GTX처럼 ‘체급’따라, 운영 형태에 따라 모두 다른 열차의 종류, 같이 살펴 보시죠!


트램 : 푸른 도시를 누비는 친환경 교통수단 노면전차

트램의 정식 명칭은 노면전차로서 과거 흑백영화 속 서울 시내를 누비는 ‘전차’가 바로 트램입니다. 도로 위에 부설된 궤도를 따라 주행하는 철도인 트램은 차량 외부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아 달립니다. 1887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실용화된 트램은 지금처럼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근대 사회의 도시교통수단으로 각광받았습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달로 1인 1자동차 시대가 되고 지하철 및 전철 공사기술의 발전과 열차 개발이 이어지며 트램은 대중교통이라는 본연의 임무에서 멀어진 채 도시 관광체험 상품으로 은퇴했습니다.


▲2016년 현대로템이 수출한 터키 이즈미르 트램

그런데 오늘날 트램은 친환경 도심교통수단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석탄연료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걱정이 적고, 많은 승객을 한꺼번에 수송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위례, 판교, 수원, 대전, 부산 등에서 친환경 대안 도시교통수단으로 트램 설치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현대로템이 개발한 무가선 저상트램

현대로템은 기존 동력원인 외부전원에 의존하지 않고 차량에 장착된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하여 무가선으로 주행 가능한 트램 시스템을 개발하였습니다. 이를 적용하면 노선을 따라 설치되어야 하는 전차선 및 지지대 등이 불필요하게 되어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습니다. 최고 시속 70km까지 낼 수 있어 속도 또한 느리지 않죠. 또한 100% 저상 대차 기술이 적용된 현대로템의 무가선 저상트램은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승하차를 할 수 있답니다.


경전철 : 작지만 큰 쓸모를 자랑하는 경제적 교통수단

최근 우이신설선 개통과 함께 뉴스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경전철은 지하철과 버스의 중간 규모 수송 수요에 적합한 도시교통수단입니다. 경전철은 가벼울 ‘경(輕)’자를 쓰는데요. 외국에서는 ‘LRT(Light Rail Transit)’으로 씁니다. LRT에는 앞서 말한 트램(노면전차), 경전철 등 소형 궤도차량이 모두 포함됩니다.

경전철은 주로 15~30km의 고가를 포함한 도시구간을 운행하며, 편성 당 약 300 명을 태울 수 있어 크기에 비해 수송능력이 우수합니다. 또한 중(重)전철 도시철도에 비해 1km 당 건설비 및 유지보수에 필요한 인건비가 적게 드는 것이 장점입니다. 도시철도가 커버하지 못하는 교통음영지역 및 중소규모 도시의 교통난을 해소해 주는 작지만 큰 쓸모를 가진 존재가 바로 경전철입니다.


▲부산~김해를 연결하는 부산김해경전철

우리나라 경전철 노선으로는 부산김해경전철, 용인경전철, 인천도시철도2호선, 서울경전철 우이신설선, 부산도시철도4호선, 의정부경전철 등이 있습니다. 또한 서울경전철 신림선, 김포도시철도,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등이 공사 중입니다.


▲터키 오토가르를 달리는 현대로템 수출 경전철

현대로템은 부산김해경전철, 서울경전철 우이신설선, 인천도시철도2호선 및 캐나다, 터키 등의 경전철 차량 및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현대로템이 만든 경전철은 무인운전시스템이 적용된 첨단기술의 결집체로 효율적 인력배치를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차량을 이어주는 부드러운 연접장치 채택으로 곡선 통과능력이 뛰어나 부지확보가 어려운 도심 구간에서 비교적 구애 없이 경제적인 노선을 건설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전철과 중전철 차량 규모 비교


도시철도 : 도시를 촘촘하게 커버하는 ‘혈관’의 역할

우리가 흔히 타는 지하철, 전철 등을 일컫는 정식 명칭은 ‘도시철도’입니다. 1990년 12월 31일 개정에 따라 ‘도시철도법’이 생기면서 지하철 및 전철을 비롯하여 도시 교통 권역 안의 모든 궤도 교통 수단을 도시철도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즉 트램, 경전철, 지하철, 전철 등이 모두 도시철도인 셈이지요.


▲친근한 시민의 발 지하철, 알고 보면 현대로템이 제작한 전동차!

도시철도 중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지하철 또는 전철을 ‘체급’으로 나누자면 중(重)전철에 속합니다. 중전철은 경전철에 비해 더 많은 승객을 수송할 수 있고 열차 하나를 구성하는 차량 수도 더 많습니다. 또한 더 먼 거리를 달릴 수도 있습니다. 서울 수도권 전철의 경우 총연장 1,118.2km에 총 역 개수는 584개에 달합니다. 또한 하루 평균 799만 9,000명(2016년 서울지하철 기준)의 승객이 이용하는 중추적 교통수단인 만큼 전동차의 내구성과 안전성 또한 대단히 중요합니다.


▲무인운행시스템을 갖춘 신분당선 전동차

현대로템은 서울, 수도권 및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의 전국의 도시철도 전동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저녁 익숙하게 만나는 은빛 전동차의 양 끝, 전동차 연결구 상단을 보면 제작사인 현대로템의 이름과 제작년도가 새겨진 명판을 볼 수 있죠.

현대로템은 고객사의 요구에 맞추어 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 마일드 스틸에 이르는 다양한 차체 재질을 적용해 전동차를 생산합니다. 열차 내에는 항공기에 적용되는 소재로서 우수한 내화 성능을 가진 내장재를 적용하고, 최신 차체 및 대차 강도 해석 기술과 디지털 목업(Mock-up) 등 여러 가지 설계검증 절차를 거쳐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전동차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 연구개발과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승객 여러분과 항상 함께하는 현대로템

이 글을 읽고 난 후 지하철이나 전철을 타게 된다면 차량 내 현대로템 명판이 어디 있는지 한 번 찾아 보세요. 그리고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전동차를 만들기 위한 현대로템의 노력에 대해 잠깐 생각해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광역철도 : 도시와 도시를 빠르게 연결하는 폭 넓은 교통수단

도시권에서 도시 내부 이동이 아닌 광역적인 교통 수요를 처리하기 위해 둘 이상의 시•도에 걸쳐 운행되는 도시철도 및 철도를 ‘광역철도’라고 부릅니다. 1997년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의한 특별법’이 시행된 후 계획, 건설된 철도는 광역철도에 속합니다.

광역철도는 도시철도와 마찬가지로 중전철 전동차가 배치되는데요. 경우에 따라 일반 전동차와 외관과 설비가 다소 다른 광역철도용 전동차가 배치되기도 합니다. 이 또한 현대로템이 제작하고 있는 차량들이죠. 전철역에서 차를 기다리다 낯선 열차를 보고 ‘기차도 아닌 것이, 전철도 아닌 것이 저건 뭘까~’ 궁금하셨던 분들, 이제 그 궁금증을 풀어 드리겠습니다.


▲산뜻한 외관이 청춘 느낌 물씬! ITX-청춘 전동차

경춘선에서 2층 열차를 보신 분! 현대로템에서 제작한 이 열차는 ‘ITX-청춘’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광역철도 소속 좌석급행전철입니다. KTX, ITX-새마을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열차이자 광역철도에서 최고로 빠른 전동차이죠. 국내 열차 최초로 2층 객차를 갖고 있어 특별한 열차 경험을 하고 싶은 승객들에게 인기가 높답니다. ITX-청춘은 기존 전동차의 1.5배가 넘는 시속 180km의 최고속도로 평일 기준 청량리~춘천 간 소요시간이 58분~64분 정도입니다. 1시간 만에 서울에서 강원도 춘천까지 갈 수 있다니, 정말 멋진 일이네요!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역까지 1시간만에 주파! 인천국제공항철도

‘A’REX’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철도 역시 대표적 광역철도 노선입니다.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역을 연결하는 인천국제공항철도는 표정속도(정차시간을 감안한 평균속도)가 시속 90km에 달하는 구간도 있어 서울역에서 약 1시간 2분 만에 인천국제공항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철도를 달리는 교외선 전동차 역시 현대로템에서 제작했는데요. 노선의 특성 상 큰 여행가방을 들고 탑승하는 승객이 많기 때문에 수하물 임시보관대를 설치하는 등 공항철도의 특성을 살린 점이 이채롭습니다.


GTX : 수도권 전역을 1시간 생활권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Great Train Xpress, 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난을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에 제안하여 건설하고 있는 노선입니다. SRT, KTX 등 고속철도와 비교했을 때 ‘고속’이라는 측면에서는 동일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전국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 및 경기도 내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전철이라는 점이 다른 점입니다.


▲현대로템 제작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EMU-250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GTX는 표정속도 시속 100km, 최고시속 200km에 달해 빠른 시간 내에 서울 중심부로의 진입이 가능합니다. GTX는 빠른 이동을 위해 정차역 수를 과감하게 줄이고 노선을 직선화했습니다.

또한 GTX는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원 및 토지보상문제, 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 40m 이하의 깊은 곳에 철로와 역사를 건설하므로 ‘대심도 철도’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현재 2023년 개통 예정으로 파주 운정신도시와 화성시 동탄역을 잇는 74.8km의 GTX-A 노선이 건설 중에 있습니다. GTX-A 노선이 완공되면 동탄~서울 삼성동 이동시간은 66분에서 18분으로, 삼성동~일산간 이동시간은 83분에서 22분으로 단축될 전망입니다.

한편 수도권의 GTX처럼 각 지역을 연결하는 준고속철도 사업 또한 앞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2016년 발표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안’에 따르면 시속 250km로 달리는 준고속 열차가 전국을 촘촘히 연결하며 ‘전국 단일생활권 시대’가 현실화됨을 알 수 있습니다.


▲스마트 시대에 걸맞은 기술이 녹아 있는 EMU-250 내부 좌석

올해 5월 최초로 목업(Mock-up)을 선보인 현대로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EMU-250’은 광역급행철도 및 준고속철도 사업을 위한 신개념 열차입니다. EMU-250은 최고시속 260km로 KTX(SRT)보다는 조금 느리고 그 외 열차들보다는 빠른 속도를 갖고 있습니다. 아울러 좌석별 콘센트와 USB포트 충전단자, 무선충전기, 편안하고 넓은 좌석과 항공기를 연상시키는 VOD(좌석별 개인 모니터)등 스마트 시대에 걸맞은 최고의 시설을 갖췄습니다. 뿐만 아니라 열차의 진동을 상쇄시키는 구조 설계와 화재에도 안전한 바닥재를 사용하여 안전과 승차감 모두를 만족시키는 등 미래의 열차로 각광받기에 손색이 없답니다.

오늘의 열차 상식, 유용하셨나요? 트램, 경전철, 도시철도, 광역철도, GTX까지, 이제 한 눈에 구별할 수 있겠죠! 각자 모습도 다르고 속도와 수송능력 모두 다른 다양한 열차이지만 현대로템 모든 직원들이 정성을 다해 제작할 뿐만 아니라 쾌적하고 안전한 열차 개발을 위해 항상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똑 같이 적용된답니다.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기한 열차 종류 상식, 오늘은 여기까지 전해드리겠습니다!

Posted by 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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