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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철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2019년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이 올해도 부산 벡스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역시 전 세계에서 수많은 업체가 참가해 제품과 기술력을 뽐냈는데요. 철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던 2019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의 따끈따끈한 현장을 현대로템 블로그에서 소개합니다.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올해도 현대로템 최대 규모 참가
지난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9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Korea Raillog Fair 2019)은 철도 관련 전문 기술 전시와 신기술 세미나, 바이어 미팅, 네트워킹, 채용설명회 등 철도 산업의 모든 것을 체험하고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는 아시아 철도 산업의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전세계 23개국에서 165개사가 참여하여 2017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보다 13%나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2019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는 비즈니스 전문 관람객 및 일반 관람객을 합쳐 약 2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철도 관련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관람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참여한 현대로템을 비롯해 여러 철도 관련 업체가 참여했는데요. 2015년부터 3회 연속 참가한 오스트리아는 6개 주력 기업이 연합해 단일 국가 부스 형태로, 중국 국영 철도차량 제작사 ‘CRRC(중국중차)’는 핵심 계열사 위주로 참가했습니다. 독일의 지능형 운행 솔루션 및 제반 서비스 특화 기업의 부스도 많은 철도 마니아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답니다. 그야말로 전 세계의 주요 철도 기업이 참가해 신기술을 뽐낸 자리라고 할 수 있죠.
안전과 효율성을 모두 잡기 위한 노력, Smart Train
2019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의 흐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스마트 트레인’입니다. 이미 일기예보, 스포츠 결과 발표 등 몇몇 신문 기사를 인공지능이 작성하고, 자율주행 차량도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 시대에 맞게 철도 산업 역시 보다 스마트한 운행과 유지보수를 위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부산교통공사의 차세대 도시철도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을 비롯해 많은 업체가 LTE-R, 5G IoT 기반의 안전한 차량 운행과 데이터 제공을 위한 차량/관제실 간 통신, 자동 제어 및 위험 예측 시스템을 소개했습니다.
현대로템은 ‘디지털 레일웨이’, ‘스마트 트레인’ 등 부스를 마련해 한국의 열차/지상 간 신호 시스템 KRTCS1과 KRTCS2 등의 제반 내용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KRTCS2의 경우 LTE-R 무선 통신을 도입해 효율적으로 열차를 운행하고 스케줄을 컨트롤해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책임지는 동시에 차량의 상태와 정비 이력 등을 자동으로 체크하고 업데이트해 보다 안전하게 차량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KRTCS 신호 시스템은 유럽 철도 신호 시스템인 ERTMS를 계승하고 발전시켰기 때문에 추후 유럽과의 철로가 연결되었을 때 유럽의 신호 시스템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 철도 환경을 위해, Energy Saving
두 번째 흐름은 ‘에너지 절약’입니다. 이제 화석연료 고갈에 대한 이슈는 미국에서 셰일 가스가 발견되고 중동의 석유 공급도 안정화되면서 사그라들기는 했지만, 지구의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에너지를 절약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은 현대 모든 산업의 주요한 화두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국 철도기술연구원이 전력 기반시설을 설치할 필요 없이 베터리만으로 운행하는 무가선 트램과 관련 기술을 전시한 가운데 현대로템에서는 수소 하이브리드 트램의 시험형 모델을 직접 설치해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2018년 6월 세계 최초로 현대로템이 개발한 ‘급곡선 열차 주행 시스템’ 시험 차량에 수소 연료전지와 배터리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엔진을 탑재한 현대로템의 수소 하이브리드 트램은 연료전지로 주행 중 배터리를 충전하고, 연료전지보다 배터리가 운행 효율이 높을 때 배터리로 에너지원을 교체하는 등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성해 많은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현대로템은 열차의 상태를 무선 통신을 통해 차량의 운행기록, 열차 및 부품의 상태, 고장정보 등을 클라우드에 전달하고 이를 빅데이터화 하여 차량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고장 시, 신속한 정비할 수 있는 스마트 유지보수 플랫폼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지상 관제에서 실시간으로 열차/부품상태/고장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정비자에게 구체적인 정비내역과 부품의 재고관리 정보까지 알려주는 ‘CBM’(Condition Based Maintenance, 상태기반 유지보수) 시스템입니다.
이와 비슷한 시스템으로 클라우드에 실시간으로 저장되는 운행 노선 및 열차상태 정보를 활용하여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운전 패턴을 제공하여 있도록 지원해주는 ‘Real-Time Eco Driver Assistance System(실시간 고효율 운전 지원 시스템)’도 있습니다. 이렇듯 현대로템은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한 철도 산업의 멀지 않은 미래를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한 현대로템 부스
현대로템은 최대 규모로 2019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한 완성차 제작사답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조만간 실제 운행에 투입될 전망인 최고속도 430km/h의 HEMU-430X, 부산-김해 경전철로 운용되는 2량 길이의 부산교통공사 1000호대 전동차, 2층 좌석을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지붕과 측면을 벗겨낸 ITX-청춘 368000호대 전동차 등 현대로템이 생산한 열차와 전동차 모형은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마치 전동차 차량이 실제 내 눈앞에 있는 것처럼 차량 내외부를 둘러보는 것은 물론, 실제 열차를 조종하듯 조종석에 앉는 기분을 느끼거나 차량 하부의 대차를 들여다보는 것은 일반인에게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일텐데요. 오직 이곳에서만 체험해볼 수 있는 현대로템 3D VR 체험존의 길게 늘어진 대기 열을 통해 많은 관람객의 필수 관람 코스일 뿐 아니라 현대로템의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공간이 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모형이 아닌 실제로 운행 예정인 전동차 역시 현대로템 부스만의 독특한 볼거리였는데요. 현대로템은 곧 튀니지로 출고될 튀니지 교외선 저상형 전동차 1칸을 전시해, 철도와 열차를 사랑하는 많은 관람객의 인증샷 명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로템은 더욱 많은 관람객이 현대로템의 기술력을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바로 12개에 달하는 세부 부스를 방문할 때마다 현대로템의 전문가들이 기술적인 내용을 알기 쉽도록 설명하고 직접 시연까지 진행한 것인데요. 관람객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현대로템에 대해 이해하고 다양한 철도 관련 정보를 배울 수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2019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을 통해 부산은 한반도를 넘어 러시아, 유럽 등 세계로 뻗어 나가는 철도의 교두보로서 그 영역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현대로템은 2019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서 여러분께 선보인 최고의 기술력과 제품처럼, 세계적인 한국 철도의 기술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미처 소개하지 못한 현대로템 기술력의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궁금했던 기술이 있다면 현대로템 블로그를 놓치지 말고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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