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마리융 프로젝트, 첫 운행 성공
10월 13일(월) 오전 6시 24분, 시드니 마리융(New Intercity Fleet, 이하 NIF) 프로젝트의 이층전동차가 리스고우(Lithgow)역을 출발했습니다. 약 세 시간의 여정 끝에 오전 9시 16분, 센트럴(Central)역에 도착하며 첫 운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주행은 단순한 시운전이 아니라, 블루마운틴 서부라인의 첫 공식 영업 운행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습니다. 시드니 도심과 교외를 잇는 주요 노선이자 관광 중심 구간인 이 노선에서의 성공은, 현대로템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글로벌 시장에 다시 한번 증명한 뜻깊은 순간이었습니다.
뉴캐슬 라인 경험이 만든 ‘신뢰의 주행’
이번 성과는 하루아침에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 지난 2024년 12월, 뉴캐슬(Newcastle) 라인 개통 이후 축적된 운행 데이터와 경험이 이번 주행의 든든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현대로템은 그동안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량의 제동과 제어 시스템을 정밀하게 개선하는 등 세부적인 기술 업그레이드를 거듭했습니다.
그 결과, 고도 차와 기후 변화가 큰 블루마운틴 구간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행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함께 만든 성과, 모두의 헌신에 감사
프로젝트의 완성 뒤에는 언제나 수많은 이들의 헌신이 있습니다. 시행청과 운영처, 컨소시엄, 그리고 현지 수행조직까지 각 부문의 노력이 한 방향으로 모여 마리융 프로젝트를 완성시켰습니다. 현대로템은 호주의 지역적 특성과 환경 조건을 면밀히 분석하며, 안전과 품질의 기준을 철저하게 관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각 기관은 서로의 목표를 맞춰가며 신뢰를 쌓았고, 그 결과 기술적 완성도와 협업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마리융 프로젝트는 이제 단순한 차량 사업을 넘어, 국가 간 파트너십이 만들어낸 글로벌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호주의 절경, 블루마운틴 라인을 달리다
시드니 서부로 이어지는 블루마운틴 서부라인은 탁 트인 자연 경관과 굽이진 산악지형이 어우러진 호주의 대표 관광 노선입니다. 고도 변화가 크고 일교차가 심한 까다로운 노선이지만, 마리융 이층전동차는 흔들림 없는 주행으로 기술의 완성도를 입증했습니다.
유리창 너머로 펼쳐진 푸른 능선과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열차의 모습은 기술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날 블루마운틴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이동 기술이 자연 속에서 빛을 발하는 무대’가 되었습니다.
정부도 환영한 새로운 여정의 시작
현지 정부 관계자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John Graham 교통부 장관은 “블루마운틴 서부라인에 마리융이 도착함으로써 시드니와 블루마운틴을 오가는 주민들의 통근이 훨씬 더 편리해질 것입니다. 신형 열차는 기존 차량보다 최대 50년 더 젊고, 그만큼 신뢰할 수 있는 변화의 상징입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Jenny Aitchison 지역교통부 장관은 “이번 마리융 투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편안함과 안전성, 그리고 접근성 면에서 큰 혁신이 될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정부와 시민 모두가 환영하는 가운데, 마리융은 호주 교통 시스템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승객과 지역이 함께 만든 첫 여정의 감동
첫 운행 당일, 플랫폼에는 이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기 위한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열차를 사랑하는 아이들과 가족 단위 승객들이 모여 새로운 열차의 출발을 응원했고, 그들의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한 승객은 “두 아들과 함께 첫 열차를 타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며 감동 어린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은 50년 동안 사용된 V-set 차량의 교체를 반기며, 지역 접근성 향상과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블루마운틴 서부라인의 성공적인 운행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입니다. 현대로템은 2026년 1분기 남부 울런공(Wollongong) 라인 투입을 준비하며, 차량 신뢰성 강화와 운행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광활한 호주의 대지를 달리는 열차처럼, 현대로템은 기술력과 안전, 그리고 사람 중심의 철도 철학으로 ‘지속 가능한 이동의 가치’를 구현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철도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사람과 도시, 그리고 문화를 잇는 연결선입니다. 현대로템은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교통 인프라 발전에 기여하며,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기술로 세상과 사람을 잇는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오늘 블루마운틴을 달리는 마리융처럼, 현대로템의 여정은 앞으로도 쉼 없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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