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문명이 살아있는 거대한 야외 박물관’.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터키를 가리켜 이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땅,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은 유럽과 아시아의 중간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1600년 동안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수도로 번영을 누렸던 이스탄불은 다채로운 문명의 흔적이 가득한 곳인데요. 이스탄불을 달리는 지하철 전동차가 바로 현대로템에서 수출한 것이라는 사실! 터키에서 만나는 현대로템 이야기, 현대로템 블로그에서 전해 드립니다.


‘형제의 나라’, 우리에게 더욱 친근한 터키

‘형제의 나라’ 터키는 다른 나라와 비해 한결 친근하고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6.25 참전과 2002년 한일월드컵으로 단단한 관계를 맺은 우방국인 동시에 거슬러 올라가면 조상 투르크족과 고구려가 형제의 나라로 지냈다는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기도 하죠. 터키는 기독교와 이슬람의 절묘한 문화적 만남과 천혜의 자연 절경이 아름다운 나라인데요. 터키 최대의 도시인 이스탄불은 이러한 터키의 특성을 속속들이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터키 이스탄불의 보석 같은 풍경

보스포루스 해협을 사이에 두고 아시아와 유럽 두 대륙에 걸쳐 있는 이스탄불에는 비잔틴 건축의 정수, 황금 모자이크의 아야 소피아로 불리는 성 소피아 성당, 진귀한 진상품들과 보석들로 가득한 톱카프 궁전, ‘블루 모스크’로 잘 알려진 술탄 아흐멧 사원, 메두사의 머리와 눈물의 기둥을 볼 수 있는 지하 저수조 아라베탄 사라이 등 볼거리로 가득합니다.


▲이스탄불 메트로의 표지판

이스탄불을 비롯한 터키의 여러 도시들은 대중교통이 발달하여 구석구석 어디든 편리하게 관광을 할 수 있는데요. 터키의 대중교통 수단에는 버스, 트램, 메트로(지하철), 페리 등이 있으며, 시내에서 이동할 때는 트램과 메트로를 주로 이용하게 됩니다.

8개 노선으로 이루어진 이스탄불 메트로는 우리나라의 지하철에 해당하는데요. 이스탄불 메트로 중에는 ‘튀넬’이라는 지하 케이블 열차가 있습니다. 1875년 만들어진 이스탄불 최초의 지하철 튀넬은 런던 메트로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하철이기도 하죠. 또한 터키 트램은 여행자와 현지인 모두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교통수단입니다. 도시의 풍경을 창 밖으로 감상하며 달릴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도시 구석구석을 누비는 편리함을 선사하는 노면전차 트램은 ‘트람바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답니다.


터키의 대중교통, 현대로템이 책임진다

이처럼 터키에서 사랑받는 대중교통인 전동차와 트램 중 상당수를 현대로템에서 생산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바로 현대로템 터키생산법인 현대유로템이 그 주인공입니다.


▲현대로템 터키 생산법인 현대유로템 전경

현대로템과 터키 철도청 등이 지분을 투자하여 2006년 터키 아다파자리주(Adapazari)에 설립한 현대로템 터키 생산법인 현대유로템(HYUNDAI EUROTEM)은 전동차 의장 생산기준으로 연간 200량의 생산 규모와 함께 현지 채용 인원이 170여명에 달하는 등 터키 철도산업에 크게 기여하는 기업입니다.

현대유로템은 2008년 이스탄불 메트로 전동차 생산을 시작으로, 터키 철도청 디젤동차, 전기기관차, 트램, 경전철, 전동차 등 터키에서 수주한 모든 철도차량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터키 고속전철 수주를 목표로 공장 확대 투자 계획을 세우는 등, 지속적인 성장 로드맵을 바탕으로 앞날을 준비하고 있기도 합니다.


▲안탈리아 트램을 제작하고 있는 현대유로템 공장의 모습

현대로템은 지난 1996년 아다나 경전철 36량을 시작으로 2001년 이스탄불 지하철 92량, 2008년 마르마라이 전동차 440량, 2012년 이즈미르 전동차 120량 등 터키에서만 총 1200량 이상의 철도차량을 수주했고, 2014년 터키 이즈미르 시 트램과 2015년 안탈리아 시 트램을 수주하는 등 터키 대중교통의 기반을 다져 왔습니다. 이렇듯 현대로템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터키 시장의 차량을 제작하는 곳이 바로 현대유로템인 것입니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고객사의 만족을 이끌어내다

현대로템의 최근 수주 실적으로는 2014년 터키 이즈미르 시 트램이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4년 터키 현지 건설사인 귤레르막과 유가선 저상트램 38편성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는데요.


▲현대로템이 제작한 터키 이즈미르 시 트램

터키 이즈미르 시에 각각 9.7km, 12.6km 길이로 2개 노선에서 운행되는 유가선 저상트램인 이즈미르 트램은 올해 본격 영업운행에 들어가 이즈미르 시민들의 대중교통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현대유로템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이즈미르 전동차

또한 현대로템은 지난 2015년 터키 안탈리아 트램 18편성을 수주하며 두 번째 트램 수주 실적을 확보했습니다. 총 연장 11km의 안탈리아 트램 역시 올해 4월 전량 영업 운행을 시작하며 안정적인 운행을 계속하고 있죠.


▲2016년 터키 엑스포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직접 운전하기도 한 터키 안탈리아 트램

이즈미르 및 안탈리아 트램에 대한 현지의 반응은 앞서 현대유로템이 생산한 이스탄불 전동차에 대한 호평과 마찬가지로 ‘매우 좋음!’입니다. 이즈미르 시 차량본부의 네흐멧 에르제네콘 본부장은 “고품질의 차량을 납품하고 시운전 및 영업운행에 이르기까지 현대로템의 역량으로 훌륭하게 사업 추진을 해 주어 고맙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2016년 터키 안탈리아 시에서 열린 ‘터키 엑스포 2016’에서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직접 안탈리아 트램을 운전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트램을 운전할 정도이니 현대유로템이 생산한 차량, 이만하면 최고라 할 수 있겠지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꿈의 지하철’, 현대로템이 만들다

오스만 투르크 제국 때부터 터키의 오랜 꿈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바다 속 해저터널이었습니다. 지난 2013년 개통한 터키 지하철 마르마라이 선은 이 오래된 숙원을 이루어 낸 역사적 과업인데요. 보스포루스 해협 최저 깊이 62m 바다 속에 개통한 길이 1.3km의 해저터널로 터키 지하철 마르마라이 선이 달린답니다. 바로 이 지하철 차량을 제작한 업체가 현대유로템입니다.


▲바다 아래를 달리는 터키 마르마라이 전동차 또한 현대로템의 작품!

마르마라이 선 440량 전동차를 제작한 현대유로템은 명실상부하게 터키 철도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셈입니다. 현대로템 차량이 한국과 터키, 두 나라를 더욱 가깝게 연결해 주고, 터키의 교통 발전과 숙원 사업 달성에 이바지하니 이보다 더 보람찰 수는 없겠죠?

우리나라 국민에게 사랑받는 여행지인 터키. 동서의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와 친절한 사람들이 있어 더욱 좋은 그곳, 터키에서 만나는 현대로템 차량에 얽힌 이야기, 재미있게 보셨나요? 터키 여행을 간다면 트램이나 메트로를 한 번 이상 이용하게 될 텐데요. 지금 여러분이 타고 있는 지하철이나 트램에 현대로템의 정성이 가득 담겨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 주세요!

Posted by 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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