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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의 나라 인도를 달리다! 인도에서 만난 현대로템 전동차

Future & Life

by 현대로템 2017. 11. 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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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33배에 달하는 크기를 자랑하는 인도! 13억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는 인도는 힌디어, 영어를 비롯해 공용어만 13개에 이를 정도로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있어 인도는 영성을 찾아 떠나는 여행지로서의 인상과, 뉴스에서 만나는 먼 나라라는 인상이 공존하는 국가인데요. 오늘 현대로템 블로그에서 가능성의 나라 인도와 인도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현대로템 전동차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13억 대륙 인도, 미래를 향해 손을 내밀다

▲인도 뭄바이의 혼잡한 도로교통 풍경

버스와 택시, 삼륜차, 자전거, 오토바이, 그리고 소들, 거기에 시민들까지 한데 엉켜 달리고 있는 인도의 도로 풍경.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익숙하게 접한 인도의 모습일 것입니다. 장례식과 세탁과 목욕, 그리고 태어남을 축하하는 세례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갠지스강의 모습 또한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강렬하게 남아 있는 장면이죠.

이처럼 다채로운 문화의 프리즘을 가진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인구를 가진 나라이며 GDP는 세계 6위로 국가 경제규모 또한 거대합니다.


▲밤낮 없이 가동되는 인도의 석유 정제공장

우리나라의 33배에 달하는 인도의 국토 전역에서 석유·석탄 등의 연료자원과 철광석 등의 금속자원, 쌀·밀·사탕수수 등의 농업자원이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습니다. 수학의 개념을 정립한 나라답게 IT분야 인력을 비롯한 과학분야의 인재가 많은 것 또한 인도의 국력을 든든하게 뒷받침합니다.

풍성한 자원과 인력, 넓은 국토와 유구한 역사를 가진 인도를 이해하기 위하여 맨 먼저 떠올려 볼 만한 키워드는 단연 ‘미래’, 그리고 ‘성장’입니다. 광활한 국토만큼 인도의 잠재력은 광대하며,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인도 국민의 열망은 뜨겁게 ‘현재진행중’입니다.


성장으로 향하는 ‘특급 메트로’ 타고 달려간다

인도의 대표적 교통수단은 단연 철도인데요. 드넓은 국토를 커버하기 위한 철도망이 촘촘히 깔려 있습니다. 총 연장 64,000km의 위용을 자랑하는 인도 철도는 러시아에 이어 영업 노선망으로는 세계 2위의 규모입니다.


▲인도는 러시아에 이어 세계 2위의 철도 대국이다

이러한 까닭에 인도 국민에게 있어 철도 여행은 그리 낯선 일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경찰의 단속으로 자제하는 분위기지만, 승객이 열차 지붕까지 빽빽하게 올라타 달려가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북적이는 모습이 있는가 하면 세계 최고 열차 4위에 선정된 초호화 럭셔리 열차 ‘팔레스 온 휠’이 달리는 곳 또한 인도입니다.


▲인도 델리 지하철은 델리의 교통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꾸었다

일찍부터 자리잡은 다채로운 철도 문화와 달리 인도 전철(지하철)은 비교적 늦게 개통되었습니다. 1984년 콜카타에 인도 최초의 지하철이 개통되었으며, 수도 델리에 지하철이 개통된 것은 2002년입니다.

인도 국민에게 전철은 선진국 진입을 위한 최우선 과제였습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도시교통난과 대기오염으로 지상 교통수단의 확충이 어려운 상황에서 전철은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였습니다. 2002년 델리의 첫 번째 지하철이 개통될 때 도시 곳곳에서 ‘꿈은 이루어진다(Dreams come true)’라는 플래카드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그만큼 인도 국민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증거입니다.


▲인도의 수도 델리에 최초로 개통된 지하철 RS1의 모습

인도 전철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200원~500원 정도의 저렴한 요금과 교통체증으로부터의 자유, 그리고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덕분에 시민에게 사랑받는 교통수단입니다. 출퇴근 시간의 델리 지하철을 보면 2호선 신도림역 출근시간이 생각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현대로템이 납품한 인도 델리 지하철 RS3

인도 국민뿐 아니라 인도를 방문한 관광객과 비즈니스맨에게도 전철은 매우 유용한 존재입니다. 도착 시간을 예측할 수 없는 혼잡한 도로 교통상황 때문에 애를 먹던 방문객들은 지하철 개통으로 인해 도시 주요 스팟 및 관광지를 손쉽게 다닐 수 있게 되어 현지 이동의 부담이 한결 줄어드는 등 인도 관광과 비즈니스에 전철이 기여한 바가 큽니다.


▲현대로템이 오는 12월 1일 최종 납품하는 델리 지하철 RS10 차량

2017년 현재 인도 전철은 콜카타, 델리, 방갈로르, 하이데라바드, 아메바다드 등 인도 주요 거점 대도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건설되고 있는데요. 현대로템은 인도 전동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인도 전철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는 기업입니다. 현대로템은 델리, 방갈로르, 하이데라바드 등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현지 협력사인 BEML에서 전동차를 직접 생산하기도 합니다.


▲방갈로르 전철 개통식 현장. 축복을 기원하는 인도 특유의 화환으로 차량을 장식했다

▲방갈로르 지역인사와 귀빈들이 전철 개통을 축하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2001년 총 연장 65km의 델리 메트로(지하철) 1, 2, 3호선 수주를 시작으로 인도의 수도인 델리 지하철에서만 총 3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인도 남부 방갈로르 전철을 수주했으며, 인도의 대표적 공업도시 하이데라바드·아메바다드를 달리는 전동차를 수주하기도 했습니다. 이 중 델리 및 아메바다드 전동차는 무인전동차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기도 합니다. 이로써 현대로템은 2001년 시장 진출 이후 인도에서만 2조 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인도 전동차의 ‘표준’을 만들어 가는 현대로템

인도 교통 인프라를 업그레이드시켰을 뿐 아니라 인도 국민과 인도 방문객에게 더 나은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현대로템 인도 전동차 프로젝트! 현대로템은 인도 전동차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현지 협력업체 BEML사와의 기술 이전에도 합의, 현대로템의 앞선 전동차 기술을 인도에 전파했습니다.


▲인도 방갈로르 열차 기지 내부 풍경

현대로템이 이렇듯 성공적으로 인도 시장에 자리잡게 된 데는 그야말로 맨 땅에서부터 시작한 현대로템 임직원들의 남모를 노력이 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갑자기 발생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한 밤중에 5시간 이상 문 연 철공소를 찾아 헤매기도 하고, 빠듯한 일정에 맞추기 위해 새벽까지 현장을 누비며 전동차 수송에 나서서 정시 납품을 완료하기도 했습니다.


▲처음 개통한 전철을 타 보기 위해 방갈로르 시민이 몰려들었다

2002년 12월 25일 새벽 6시, 현대로템이 납품한 델리 메트로의 첫 번째 영업운행이 시작되던 날, 한산한 휴일 새벽에 누가 지하철을 탈까 생각했던 현대로템 임직원들은 현대화된 지하철을 타 보기 위해 물밀 듯 밀려오는 델리 시민들을 보고 신선한 충격에 빠졌습니다. 시민들은 호기심에 가득 찬 모습으로 마치 놀이공원을 즐기듯 지하철을 탔고, 플랫폼을 번갈아 가며 계속 탑승하곤 했습니다. 당시 역사 내에서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던 현대로템 임직원들을 발견한 델리 시민들이 ‘넘버 원 코리아!’를 외쳐 주기도 하는 등, 인도 진출 과정에서 생겨 난 잊지 못할 기억 또한 현대로템 인도 주재원들의 자부심이자 보람이랍니다.


여행을 통해 삶의 의미를 새롭게 찾고 싶은 여행객과 새로운 사업을 펼치기 위해 나서는 비즈니스맨에게 인도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다가오는 ‘도전의 땅’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인도 여행 정보와 비즈니스 정보들은 인도를 향한 사람들의 관심을 입증하고 있죠.

인도를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타 보게 되는 인도 지하철! 지하철을 가득 메운 인도 국민에게서 느껴지는 역동적인 삶의 활력은 곧 인도가 가진 거대한 잠재력의 증거이기도 합니다. 현대로템이 만든 인도 전동차는 모두의 꿈과 미래를 향한 열정을 싣고 달립니다. 여러분이 인도에서 지하철을 타게 된다면, 누구보다 강렬한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인도 전동차를 만든 현대로템인의 의지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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