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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동유럽 자유여행, 겨울에도 아름다운 우크라이나로 철도 여행 떠나자!

Future & Life

by 현대로템 2018. 11. 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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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추위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겨울은 유난히 더 춥다는 예측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춥다고 방안에서 웅크리고만 있을 수는 없겠죠? 오늘 현대로템 블로그에서는 올겨울 추위를 단숨에 날릴 만큼 핫한 여행지, 동유럽 자유여행을 소개합니다. 이국적인 향취와 예술인의 낭만은 물론이고, 저렴한 물가로 여행객을 사로잡은 동유럽! 그중에서도 떠오르는 자유여행지 우크라이나에서 철도로 도심 구석구석을 누비는 비결,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문화와 예술로 가득한 히든 플레이스, 동유럽

동유럽은 문화와 예술, 낭만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죠. 모차르트가 사랑한 도시 ‘체코’에서는 음악축제와 영화제가 꾸준히 열리고, ‘오스트리아’에는 세계 3대 오페라하우스인 빈 오페라 극장이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예술의 성지입니다. 최근 ‘한 달 살기’로 떠오르고 있는 여행지,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도 전통적 아름다움을 보존하고 있는 동유럽 국가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많다 보니, 젊은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또한, 철도와 도로, 공항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도 제격입니다.

동유럽 국가 중에서도 ‘우크라이나’는 전동차로 도시 간 이동이 편리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자유여행지랍니다. 우리에게 낯설어서 더 궁금하고 매력적인 나라, 우크라이나에서는 어떤 여행이 펼쳐질까요?


고속 열차로 누비는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동부와 러시아 연방의 접경 지역입니다. 1991년 구소련이 해체됨에 따라 지금과 같은 형태의 독립국이 되었는데요. 동유럽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은 나라이자, 러시아를 제외하면 유럽 전체에서 영토가 가장 넓은 국가이기도 합니다. 경제적인 중요성 면에서도 러시아 다음가는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동유럽 주요 국가 중 하나이지요. 큰 규모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특색을 가진 도시도 많습니다.


▲키예프의 상징, ‘성 소피아 성당’

먼저,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예프(Kiev)’를 만나보겠습니다. 키예프는 우크라이나의 수도답게 상업적으로 매우 발달한 도시인데요. 드네프로 강 연변에 위치한 지형적 특성 덕분에, 12세기에 이르러서는 북방 바이킹 국가들의 교역 중심지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키예프에서 가장 유명한 유적 중 하나는 ‘성 소피아 성당’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수많은 성당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열두 개의 돔으로 둘러싸인 ‘성 소피아 성당’의 위풍당당한 자태는 가히 압도적입니다. 과거 키예프시가 수차례의 침입을 겪으면서 성당의 외관이 손상을 입긴 했지만, 다행히도 내부는 거의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예프의 역사적 기념물이기도 한 이 성당은 199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세계적으로도 그 위상을 널리 알렸습니다.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세련됨이 공존하는 메이단 광장

역사 유적 외에 우크라이나의 현대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관광지도 있는데요. 바로 키예프의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메이단(Maidan) 광장입니다. 시내 중심의 메이단 광장을 방문하면,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낭만 가득한 젊음이 공존하는 동유럽 거리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답니다.


▲리비브 역사 지구의 전경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리비브(L’viv) 역사 지구’입니다. 리비브는 우크라이나 서부에 위치한 곳으로, 폴란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중세의 모습이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되어 있어,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비록 도시의 규모는 작지만, 풍부한 볼거리와 낭만적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공연 관람이 가능한 리비브의 ‘오페라 하우스’

리비브의 유명한 관광지로는 ‘오페라 하우스’를 들 수 있는데요. 1900년에 완공된 이곳은 키예프 국립 오페라 극장, 오데사 오페라 발레 극장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3대 오페라 극장으로 꼽힙니다. 고풍스러움이 묻어나는 오페라 극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후문입니다.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을 본 후에는 주변에 있는 성모상과 우크라이나의 민족주의 시인 세브첸코의 동상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리녹 광장, 시청전망대 등 넓게 트인 공간에서 도시 전체를 조망할 기회도 놓치지 마세요!


▲교통의 중심지 ‘하르키우(Kharkov)’ 철도역의 모습

마지막으로 소개할 도시는 ‘하르키우(Kharkov)’입니다. 하르키우는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위치한 곳으로, 1934년 키예프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그 역할을 대신했던 도시입니다. 키예프에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기도 하지요. 세 개의 지류가 만나는 합류점인 하르키우는 자연스럽게 철도 및 도로 교통의 중심지로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도심 근처에 국제공항이 위치해 다른 국가로의 이동도 매우 편리합니다.


▲하르키우 국립대학교의 모습

142개의 학문 연구소, 45개의 교육기관 등 수많은 고등 교육기관을 보유하고 있는 덕분에 ‘교육의 도시’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는 하르키우! 도네츠크, 루간스크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대표적인 공업 도시이기도 하답니다. 이곳에서는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일리아 매치니코프의 출신 대학인 하리코프 국립대학교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민족극장, 역사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 유적지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무려 노벨상 수상자를 4명이나 배출한 하르키우에서 문화와 기술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발견해보는 건 어떨까요?


현대로템의 기술이 세계 속으로

▲현대로템이 우크라이나에 납품한 ‘HRCS2’ 준고속 전동차

위에서 소개한 주요 도시들을 모두 잇는 Intercity+ 여객 열차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우크라이나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전동차가 자랑스러운 우리 기술, 현대로템의 손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지난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12) 개최를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에서는 철도 사업을 포함한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당시 우크라이나에는 낙후된 전동차가 많았는데요. 향후 10년간 1500량, 4조 원 규모에 이르는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며, 획기적인 철도의 변화를 예고하였습니다. 이러한 우크라이나 정부의 계획과 현대로템의 기술력이 만나 본격적인 철도 현대화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키예프에서 도네스크, 리비브, 하르키우 그리고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까지! 우크라이나의 각 도시를 연결하는 철도로 우크라이나 여행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전동차 ‘HRCS2’의 내부

최고 속도 160km에 이르는 이 준고속 전동차는 2018년 현재 가장 획기적인 도시 간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답니다. 영어를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철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Intercity+ 여객 열차의 노선 조회 및 사전 티켓 구매가 가능한데요. 우크라이나 자유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크라이나 철도청 티켓 예약 페이지(바로가기)

지난해에는 2022년까지로 예정되어 있던 우크라이나 전동차 유지보수 계약 기간이 2027년까지로 추가 연장되기도 했습니다. 현대로템이 이처럼 추가 연장 계약을 성공시킨 것은 기존 유지보수 시스템의 우수함을 인정받은 덕분인데요. 뛰어난 서비스 품질과 수행 능력으로 현지 시행청의 만족과 신뢰를 얻었다는 후문입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현지에 24시간 유지보수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추면서, 예기치 못한 비상 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대응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원활한 전동차 운행을 위해 빈틈없이 구축한 유지보수 시스템이 돋보이는 부분이죠!


우크라이나의 겨울 날씨는 폭설이 잦고, 최저기온이 영하 30도에 육박하는 등 여행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습니다. 이러한 기상의 변화는 도로 이용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철도의 역할이 더욱더 중요해지는데요. 현대로템은 우크라이나의 운행환경에 맞춰 기상정보를 활용한 사전 대응 계획을 수립하여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장치별로 특별 점검과 일일 검수를 통해, 최적화된 프로세스를 갖춘 것이죠. 이뿐만 아니라, 작업 현황 첨단 유지보수 관리시스템인 ‘MMIS(Maintenance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을 도입하여 보다 체계적인 철도 관리에 힘쓰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안전하게 우크라이나를 여행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이러한 현대로템의 노력 덕분이 아닐까요?

현대로템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36개국에서 철도 사업을 수주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뛰어난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지구 반대편의 먼 나라에서도 안전한 철도 여행이 가능해졌다는 사실! 빠르고 안전한 현대로템의 기술력으로 더 많은 국가를 누빌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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